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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서울

반포동 카페마마스 센트럴시티점 고속버스터미널





오늘은 갑자기 잡힌 외근 업무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센트럴시티와 강남 신세계 백화점 사이에 있는

카페 마마스를 다녀왔다!


 



마마스는 굉장히 오랜만에 방문한다.

바야흐로 2~3년 전에 한참 많이 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잘 안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먹으면 맛이 과연 어떨지 궁금했다.



호남선과 백화점이 연결되어 있는 입구에 위치해 있다.

오랜만에 갔더니 매장 위치가 이곳 안에서 바뀐 것 같다.

예전엔 더 컸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더욱 신선한 걸 원하면서

유행 같지 않은 유행이 조금 지나 보였다.



메뉴는 전체적으로 홈메이드 느낌으로

샐러드, 샌드위치, 파니니, 스프, 과일주스, 커피 종류가 있다.


요즘 다이어트 식단을 찾아

칼로리가 적고, 건강을 생각한 음식을 찾다 보니

샐러드에 눈이 많이 갔다.

단백질까지 생각해서 스테이크 샐러드와


연어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주문을 했는데

이날 오전에 연어 샌드위치가 다 나가서..

급하게 BRT 샌드위치로 변경했다.




샐러드가 한사발 나와서 당황했지만

가격만큼 준 것 같다.

약간 무식한 느낌은 있었지만

건강해 보이는 재료들ㅎㅎ



호밀빵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베이컨과 루꼴라가 들어간 BRT 샌드위치!

(이 메뉴는 다이어트 식단이라 하기엔 적합하진 않았지만ㅎㅎ)



샐러드 소스는 발사믹 소스였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반만 넣었는데도

너무 많이 부은 느낌이 나서 후회했다.. 참고하시길


샐러드에 있는 비트부터 먹어보기로 했다.

역시 비트는 흙맛이 나야 비트지!

뭔가 땅을 파먹는듯한 이 느낌.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 같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굳이 피하진 않는 음식이다.




샐러드 위에 올라간 스테이크는 식감이 좋았고

고기의 향도 충분히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작고 깨작 들어갔으면 속상해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알맞은 양으로 들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긴 모양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맛은 충분했다.



단호박을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랐다.

퓌레인가 싶을 정도로 달았는데

막 입맛이라 자세히는 잘 모른다.

달아서 맛있다는 것만 안다.


전체적으로 모든 샐러드가

가볍기보단 든든하게 왕창인 느낌이었다.

병아리 콩도 많아서 더욱 든든하고

포만감도 오래갔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BRT는 너무나 맛있었다.

특히 베이컨과 루꼴라의 조합, 밸런스가 좋았고

베이컨이 너무 타거나 얇기만 하지 않아서

충분히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굳굳굳!



호밀빵으로 되어있어서

감기는 맛이 좋았고

자주 먹고 싶은 맛이었다.

조금 과장해서 집에서 매일 만들어서

하루에 한 끼 정도 먹고 싶었다.


전체적으로 맛은 예전에 비해

크게 변한 것 같지 않아서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메뉴들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선듯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샐러드가 17,300원이라니..

1인이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리고 샐러드에 사워크림? 같은 게 들어가 있었는데

그게 조금 어울림에서 좀 벗어난 것 같고,

소스도 너무 많아서 무작정 다 넣었다간

엄청 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샌드위치는 너무 맛있었다.


마마스를 처음 알게된건 파니니였는데

샌드위치도 밸런스와 맛이 좋아서

괜찮았다!


실패한 점심은 아니었지만

간단하게 먹으려다 과소비한 식사가 되어버렸다. ^^;;

한 끼 그래도 잘 먹었다!

맛있게 먹음 O칼로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