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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서울

성수동 샐러드 맛집 it (잇샐러드)



날씨가 슬금슬금 더워지는 만큼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이 몰려온다.


여름에는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는 옷들을 

숭하지 않게 입기 위해 관리는 무조건 필수!


하지만 늘 말뿐인 나..


데이트도 하고 싶고, 다이어트도 문제고

뭔가 재밌고 신선하고 맛있고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갖고 싶었는데

괜찮은 곳을 하나 발견했다!ㅎㅎ


바로 잇샐러드.


잇샐러드는 아이파크몰, 성수점 두 지점이 있다. 



성수역과 뚝섬역 사이라

서울숲 쪽에서 간다면 조금 멀게 느껴질 수도 있다.



골목을 들어서자 풍겨오는 매장 분위기에 심쿵!

심플하고 미니멀한 매장 입구 디자인이 매우 매력적이다. 



입구에 새로운 워터 샐러드를 판매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찹하다 못해 이젠 마시는 샐러드라,,

바쁜 사람들을 위한 건강한 식사 대용인 것 같다.

하지만 난 씹지 못한다면 즐거움이 없을 것 같다.ㅎㅎ



오늘의 스프는 브로콜리 두부 스프.

입구 한켠에 적어놓은게 아주 귀엽다. 



안타깝게도 애완동물은 이곳에  잠시

파킹 해야 할 것 같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기 전에

카운터 앞에 종이로 된 메뉴판 있는데

처음 방문이라 어려워서 자세히 볼 시간이 필요했다.


다행히 뒤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없었지만

자리에 갖고 와서 다시 차근차근 보면서

무엇을 먹을지 천천히 고민을 했다.




결정을 했으면 ORDER 카운터 앞에 가서

포스기로 직접 주문하고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었다.

오픈 주방에 직원분들은 요리에만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쪽에 준비되어있는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잇샐러드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이게 워터 샐러드인가 보다.

색과 디자인 모두 아기자기하고 캐릭터같이 귀여웠다.

다음엔 가볍게 식사대용으로 마셔봐야겠다. 



매장은 길게 인테리어되어 있으며

적당한 크기와 심플한 구조로 되어있었다.

나란히 앉는 곳과 마주 보는 곳 두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는 영화관 느낌으로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나온 우리의 샐러드!

고민끝에 에너자이저와 글로잉 스킨!

그리고 오늘의 스프와 통밀 크래커까지!


잇샐러드는 보통 샐러드와는 다르게 재료들이 찹핑되어 나온다.




이렇게 샐러드 이름이 적힌 카드가 함께 나오는 디테일!



레드 쿠스쿠스 색감을 보면서

음식이 이쁠 수 있구나 싶었다.


-에너자이저

로메인, 시금치, 샐러리, 병아리콩, 블랙 올리브, 대추방울토마토

구운 닭 가슴살, 레드 쿠스쿠스, 나쵸가 들어가 있다.


소스는 홈메이드 트러플 바질 페스토!



-글로잉 스킨

로메인, 적채, 대추방울토마토, 사과, 데친 브로콜리

스위트콘, 적양파, 구운 연어, 구운 알배추, 수제 크루통


드레싱은 허브 랜치



빗갈이 곱고 재료들이 찹핑이 되어 있어도

아름다웠다.



오늘의 스프는

입구에서 본대로 브로콜리 두부 스프



간이 안 맞는다면 미니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할 수도 있고

이 스프는 건강을 나름 생각한 거라 농도가 찐하지 않고

국처럼 묽었다.

하지만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과 향이 좋았다.



에너자이저는 말처럼 정말 든든하고 힘이 나는 맛이었다.

병아리콩과 쿠스쿠스의 묵직함이 샐러드지만

건강식 비빔밥을 먹는 기분이 들었다.

닭 가슴살도 들어 있어서 단백질 보충과 영양을 생각한 좋은 식단이다.



글로잉 스킨은 연어의 느끼함을 거의 못느낄 정도로 담백하고

사과의 아삭함이 잘 어우러져 싱그럽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가벼운 식사를 위해선 이런 메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잇샐러드는 숟가락으로 퍼먹는 맛이 있다.

숟가락으로 퍼먹는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우리처럼 메뉴에 있는 샐러드를 먹어도 되고

따로 커스텀을 해서 먹을 수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가격이 다소 재료들이 손이 많이 가서 비싸지만

그 값을 충분히 해내고 음식 이해도가 높은 샐러드 같다.

너무 잘해서 충격이었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