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버지의 생일이라
퇴근길에 생일케이크를 사러 노티드로 향했다.
원래 이곳은 도넛 맛집으로 유명하다.
아기자기한 매장 분위기와 패키지 구성들이 귀여워서
매장 분위기만 강하게 뿜뿜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도넛 맛을 보고는
그 맛에 입을 놀랄 수밖에 없었다.
도넛의 종류도 많지만
스콘, 타르트, 크루아상 등 많은 디저트 메뉴가 있다.
그러면서도 케이크 종류가 여러 개 있어서
케이크을 한번 사보기로 했다.
위치는 도산공원 옆에 있으며
멜팅샵 바로 옆에 있다.
이 외에도
서래점 : 매일 9:00am-9:00pm
청담점 : 평일 12:00pm-10:00pm 주말&휴일 11:30am-10:30pm
안국점 : 평일 11:30am-9:30pm 주말&휴일 11:00am-9:30pm
광교점 : 갤러리아 영업시간과 동일
매장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외간은 차갑고 시크해 보이는 건물들 사이에서
혼자 귀엽고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매장이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가도
도넛을 구매하기 위해서 줄을 서야 하고,
매장에 테이블이 많지만 거의 가득 차 있다.
그래서 포장만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도넛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정말 자주 먹고 싶다.
앞에 7~8명 정도 기다리고 있어서
줄을 서면서 케이크의 종류와 디저트들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뭘 먹을지 충분히 고민할 수 있다.
케이크는 처음이라 자세히 봤어야 했는데
이 기다림이 싫지는 않았다.
딸기가 들어간 케이크가 제일 눈에 들어왔고!
작은 사이즈의 케이크를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집은 원래부터 시식하고 난 뒤에
남은 케이크가 냉장고의 박제 수준이기에
많은 양은 사치였다.
그래서 '퓨어크림 딸기 케이크 주니어'를 고르기로 했다.
가격도 15,000원 이어서 비교적 저렴했다.
주변 누구 생일일 때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케이크가 크면 짐이 되는 것 같은 느낌?)
위에 진열되어 있는게 도넛들있고,
기본 도넛 안에 다양한 재료들로 여러 종류의 맛이 있다.
밑에는 저녁이라 빠진 메뉴들도 좀 보였다.
도넛은 인가가 좋아서 다른 베이커리처럼
새벽~아침에만 만들고 장사하는 게 아니라
뒤에 베이커리 룸에서 계속 만들어 내어서
조기매진 걱정을 덜 할 수 있다.ㅎㅎ
다행쓰~
가족들에게 맛보게 하고 싶어서
케이크와 함께 카야 도넛과 살구잼 도넛을 추가로 주문했다.
참 패키지가 포장지가 너무 귀엽다.
저 스마일 스티커는 매장에서 소량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붙이면 귀여울 것 같다.
챠란~~
보기만 해도 귀엽다.
음식을 보고 귀엽다라니ㅎㅎ
작은 케이크를 샀어도
입 짧은 우리 집은 반이 남았다..
크기랑 상관없는 것 같다ㅜㅜ
생크림이 신선해서일까?
바로 사 왔음에도 불구하고,
생크림이 무너지려고 했다.
시트의 촉촉함과 생크림이 깔끔하게 맛있었다.
딸기도 떫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이 가격에 생크림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점에서
여러 매장의 케이크보다 강추하고 싶다!!
보통 생크림 딸기 케이크는 비싸다.
생크림의 손이 많이 가고, 오래 두면 생크림이 쉽게 상하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깔끔하게 맛있는 이 케이크는
가족 모두가 만족했다.
위에 보이는 건 살구잼 도넛!
도넛 비주얼에 놀라서 다들 카야 도넛은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을 못 찍었다...
그걸 지금 알았다;;
먼저 카야 도넛에는 카야잼도 있지만
앙 버터 처럼 버터가 들어가 있어서
담백하면서도 묵직하고 달달해서
가족들 모두가 먹자마자 "음~~"
이라는 소리를 동시에 내어서 웃음이 났다.ㅎㅎㅎ
그만큼 모두가 맛있었다는 거겠지?ㅎㅎ
맛있어하니깐 기분도 좋았다.
다음엔 살구잼 도넛인데
기본의 충실한 느낌?
기본 도넛의 촉촉한 도넛 맛과
살구잼의 살고 향이 너무 좋았고,
잼의 당도가 너무 지배적이지 않아서
간식 대용으로 너무 좋을 것 같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저렇게 스티커를 몇 개 잘라서 가져갈 수 있다.
뭔가 먹으면서도 저런 스티커로도 브랜드를 알리고
즐기게 만든 컨셉은 천재 같다.
어린아이 감성 같은 느낌으로 크레파스 같은 느낌으로
그림도 귀여움을 더했다.
이 매장은 맛있어서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은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엄청 오래 걸릴 것 같다.
행복한 고민이면서도 도넛의 노예가 되는 듯한 기분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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