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fe/서울

비전스트롤 망원동카페

 

 

 

주말 하루하루가 소중한걸 절실히 느낀다.

그래서인지 가급적 새로운 장소를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치킨집 만큼 우리나라는 아직도 카페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덕분에 새로운곳을 다녀보고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오늘 소개되는 카페는 주말에 다녀온 카페인데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출몰해서 가보기로 했다.

눈에 띄눈건 디저트가 굉장히 흥미롭게 생겼다.

가서 꼭 먹어봐야지 하는 심정으로 돌진했다.

 

망원역시장을 중간쯤 뚫고 나오면 큰 대로변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쭉 가다보면 나온다.

꼭 한손에 지도를 보면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왜냐면 이곳은 간판이 없어서

아무생각없이 가다 보면 지나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웨이팅 한 사람들 덕분에 알 수 있겠다;;)

 

매장 입구

카페를 웨이팅 하는 건 정말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앞에 두 팀 정도밖에 없어서 기다리기로 했다.

사실 이곳까지 제법 걸어 들어와서

다른 곳을 찾고 이동하기 힘들었다;;

 

거리엔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이곳은 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요즘 뜨는 카페구나 하며 인기를 실감했다.

 

웨이팅 안내 문구

 

카페 앞에 웨이팅 할 때 

이름이나 연락처를 적는 방식이 아닌

파란색 의자 뒤로 줄을 서면 되는 방식이었다.

직원들은 많은 사람들의 주문과 방문으로 분주해 보였다.

안쪽 분위기와 커피 맛과 전반전인 느낌이 어떨지 궁금했다.

 

15~2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서 들어갔다.

 

안쪽 자리가 나서 생각보다 좋은 자리를 앉게 되었다.

창가 쪽 바 형식의 자리도 있었지만

이날 은근히 추워서 창가 쪽은 피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좋은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앉고 카운터 쪽으로 향해서 직접 주문을 하면 된다.

 

메뉴판

메뉴판은 매장에선 오렌지색 메뉴판을 보면 되고,

오른쪽 하얀색은 테이크아웃 시에 가격인 것 같다.

 

이곳 화제의 디저트는 비주얼만 봤지 

이름을 모르고 간 우리는 쭈뼛대다가 물어보니

'버터 푸딩'이라는 명칭의 디저트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1

따뜻한 아메리카노 1

버터 푸딩 1

 

결제를 하고 자리에 앉아서 카페 풍경을 둘러봤다.

 

말이 멋있네?
안에서 본 카페 분위기

사장님처럼 보이는 외국인 분과 여자분이 독특한 분위기를 주고,

나머지 직원 분들은 진청청 패션과 포마드로

약간 웨스턴 분위기를 풍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무로 된 의자 테이블 바닥 

진열장에 사슴까지?

강도가 들어오면 밑에서 샷건이 나올 것 같다.ㅎㅎ

실내 분위기는 따뜻하고,  안정적이었다.

 

메뉴에서 진토닉이나 알코올 종류의 음료를 먹을 땐 

저 검은색 바 자리에서 먹으면 좋겠다 싶었다.

 

 

 

뜨아!

아메리카노가 나오고!

모양이 심플하고 크레마가 형성된 게

굉장히 맛있어 보였다.

 

뒤따라 나온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너무 단순하다 못해 집에서 내려먹었다 싶을 정도의 비주얼이라 

사진을 안 찍었다;; (뭔가 스스로 실망한 것 같다)

 

아이스와 뜨아의 차이는 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많이 느껴지고, 평범했는데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어느 정도 있었지만 끝 맛이 깔끔해서

산미의 잔여물감? 같은 게 없어서 좋았다.

나도 뜨아 시킬걸;;

 

버터 푸딩

드디어 버터 푸딩 영접!

밑에는 초코 무스? 인지 초콜릿인지 모르겠지만;;

크로와상이 아이스크림을 품고 있는 디저트였다.

디저트라고 하기엔 사이즈가 컸지만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크로와상의 밑 부분이 적셔지고,

약간 브라우니와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을 주웠다.

 

달달한 거 한입! 아메리카노 한입! 했을 때

행복감이 상승되었다.

조금 썰어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약간 아쉽다면 맛있지만 뭔가 비주얼에 비해 특별한 맛보단

익숙한 초코 크로와상 같다.

 

장점

-뜨거운 아메리카노 맛이 깔끔해서 인상적이다.

-카페 분위기가 웨스턴스러우면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단점

-웨이팅 혐

-버터 푸딩이 맛있지만 특별한 건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