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짜장면이 심하게 땡기는 날이 있다.
(특히 간짜장!!!!!) 그게 바로 오늘!
최애 맛집으로 손꼽는 중국집 '홍명'으로 달려갔다.
이미 학동역 맛집으로 입소문 난 홍명은
학동역 7번 출구로 올라와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미 늘어선 웨이팅으로 단번에 눈에 띌 것이다.
저녁시간대에는 중국 요리에 술을 곁들이는 분들이 많아서
예약없이 가면 웨이팅을 하게 된다.
어김없이 오늘도 웨이팅은 나의 몫 ^^
다행히 앞에 2팀 밖에 없었지만
모든 테이블에 술이 함께라 기한 없는 웨이팅이 되었다.
특히 붐비는 저녁 시간대에 2명은 예약이 안된다는
이해가 가면서도 이해가 안가는 시스템은 꼭 참고 하시길..
술과 함께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대기 순환이 그리 빠르지 못하다.
(시간대를 잘 공략해야함.)
이 가게는 평범한 중국집 보단 가격이 있지만,
평범한 중국집 보다 맛이 깔끔하고 깊다.
맛있는 요리들 덕분에 회식장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약주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가게가 시끌벅적한게 조금 아쉽지만
나름 직원분들께서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이 집은 간짜장이 정말 맛있는데
양파를 아낌없이 주고 양파가 많은 덕분에
짜장이 느끼하지 않아서 물리지 않는다.
심지어 달걀 후라이도 같이 넣어준다.
어렸을적 먹었던 짜장면이 생각나는 맛.
당연히 반숙란으로 노른자를 터트려 먹으면
더더더 꿀맛!
완벽한 반숙은 아니어서 노른자가 많이
흐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존맛탱~
양파를 진짜 한가득 줘서 정신잃고 먹은 것 같다.
다른 짜장면들은 좀 걸쭉하고 먹다 보면 느끼해서 물리는데
이곳은 양파가 신선해서 그런지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짜장면만 먹으면 서운하니까ㅎㅎ
깐풍기를 같이 시켰다.
탕수육보다 싸서 조금 놀랐다.
기존에 탕수육이 질렸다면
깐풍기 도전을 추천한다.
여기 깐풍기는 조금 맵고 레몬이 들어가서
상큼한 맛으로 식욕을 돋운다.
그리고 매운 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매운걸 잘 못 먹는다면 관상용으로
보시길 추천드린다.
모르고 먹었다가 사레가 들려
저승과 이승을 왔다 갔다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떠오르는 그날에 악몽..;;)
간짜장은 사실 곱빼기였다.
2명이 가서 각각 1인 1간짜장에 요리까지 먹으면
너무 배부를거 같아서 간짜장 곱빼기하나와
깐풍기 총 두가지를 시켰다.
이 밖에도 많은 메뉴들이 있는다.
어향 동고 메뉴를 많이들 먹는 듯 했다.
특히 회식하는 테이블에서 볼 수 있었다.
다음에 꼭 먹어봐야징
메뉴판에 빨간 스티커가 베스트 메뉴 같아 보인다.
코스 요리도 있고 룸도 2개 정도 있어서 미리 예약만 한다면
단체 손님도 가능한 것 같다.
장점
-간짜장 맛집!!!
-전체적으로 음식의 맛이 깔끔하고 분위기도 올드하지 않다.
-탕수육도 누린내 안 나고 맛있고!
-깐풍기도 닭이 익은 정도가 알맞아서
질기지도 않고 닭 누린내도 전혀 없다!
단점
-식사만 하려면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웨이팅이 있을 수 있음 또한 회전율이 느려 웨이팅이 길다ㅠㅠ)
-짜장면이 비싼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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