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며 핫한 리뷰들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곳은 바로 맥도날드!
맛의 품질에서 벗어나려는 맥도날드는
한국 맥도날드 CEO를 교체하며 새롭게 '초심찾기'에 나섰다.
기존 대표가 운영을 했을 땐
맥도날드 이미지가 하락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
이유는 메뉴의 가격을 인상하고,
잘 팔리지 않는 메뉴는 폐지하였으며
또한 맛 역시 패티가 퍽퍽하고, 빵이 푸석해졌다.
이런 이유로 맥도날드는 신뢰를 잃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볼 수 없었던 맥도날드는 본사는
호주 시간제 직원 출신인 '앤토니 마티네즈'가
한국의 새로운 CEO로 임명되었고,
그럼과 동시에 맥도날드의 빵과 패티가 달라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어그로성 이미지 세탁을 위한 기사 일까 싶어 불안했지만
직접 경험해 보기로 했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테이크 아웃 1955 버거 세트를 주문하였고,
음료는 콜라 대신 추가 금액을 지불하며
최근에 새로 출시한 배칠러를 주문했다.
배 맛 슬러시(?) 같은 느낌
배는 소화에도 도움을 주니깐~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은 합리화ㅎㅎ
신메뉴로 슈니언버거도 새로 출시돼서 궁금했지만
햄버거는 역시 패티 아니겠는가?
그래서 빅맥으로 가려고 했으나..
개인적으로 빅맥은 고기 패티 2장에 퍽퍽함이 목이 매여서
회피하고 싶어 졌다!
그리하여 고른 버거가 1955 버거다.
SNS에 의하면 1955 버거는 패티는 아직 바꾸지 않아서
잡내가 아직 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용기를 내어 보기로 했다.
집에 들어와서 봉투를 열고
기본 구성을 확인했다!
기분 탓인가? 보통 케첩을 하나만 주던데
두 개를 주는 호의를 느꼈다.
이것도 경영자의 변화 때문인가?;;
열었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빵!
빵이 진짜로 번(빵)으로 바뀐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소식에 의하면 마가린 함유량을 높여서 더욱 고소하게 만들었다는데
실제로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다.
메뉴 사진과 다르게 흘러내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딱 처음 먹었을 때 느낌은
패티가 진짜 바뀌었는지 아닌지 몰라도..
빵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정말로 번(빵)으로 바뀐 후 맛이 훨씬 고소하고 달고 담백했다!
빵이 바뀌니까 패티와 야채가 너무 잘 어우러짐을 느꼈다.
소스도 원래 이렇게 맛있는 소스였나 싶고,
들어가 있는 양파도 너무 맛있었다.
맥도날드 버거가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다.
(괜히 빅맥이 궁금해졌다.)
한 회사에 CEO가 어떤 시선으로 회사를 보느냐가 중요함을 느꼈다.
이 버거 하나로..
심지어 CEO가 바뀌자마자 변화도 굉장히 빠른 편 아닌가 싶다.
그만큼 다른 버거도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제품의 퀄리티를 이렇게 높이다니..
긍정적인 시선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
감자튀김은 매장마다 직원분들의 손목 스냅에 의해서
짜고, 싱겁고로 결정되는데
내가 찾아간 매장은 다행히 좋은 뽑기로 적당히 간이 잘 맞았다.
갈증이 찾아올 때 즈음 배칠러를 들이켰다!
눈에 보이는 색도 낯익었는데
그렇다 탱크보이 녹인 맛이다ㅎㅎㅎ
너무 친숙하며 익숙한 탱크보이 같은 맛인데
원래 그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그런지 내 입맛엔 괜찮았다.
그리고 의외로 버거와 먹기에 부담 없고 달달하니 좋았다.
갈증 나는 여름이나 더운 오후에 먹으면 기분 좋아질 것 같다.
맥도날드 버거를 먹고
식사로 만족한 적은 최근 들어 없었는데
더욱 맛있어진 메뉴들로 초심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앞으로도 기대되고 많은 사람들 단순히 때우기보단
맛을 더 생각하여 이용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장점
-번(빵)이 바뀌어서 버거 맛이 상승
-새로운 CEO가 소비자를 더욱 생각하는 게 느껴짐
-패티도 퍽퍽하지 않고 채소와 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있게 느껴짐
-배칠러 달달 구리
단점
-굳이 꼽자면 배칠러 가격으로 ㅌㅋㅂㅇ를 사 먹지 않을까?;;(feat. 갈아 만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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