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BBQ 신메뉴 광고를 보고
그 신메뉴를 뱀파이어 치킨으로
착각해버린 나란 사람..
(진짜 신메뉴는 핫황금올리브 시리즈)
최근에 좋아하는 유튜버의 뱀파이어 치킨
먹방 영상을 본게 화근이었던 것 같다.
참고로 작년 10월쯤 출시한 메뉴였다.
그래도 매콤한 치킨이 먹고싶었기 때문에
"한번 먹어보자(제발 맛있어라)"라는 마음으로
치킨을 주문했다.
뱀파이어 치킨 기본 뼈/ 1단계 버닝맛/ 1.25L콜라를 주문했다.
기본 뼈 20,000원 / 콜라 2,000원 / 배달 팁 2,000원
총 24,000원. 콜라는 코카콜라고 서비스로 작은 콜라도
함께 온다.
뱀파이어 치킨의 맵기 단계는
1단계 버닝 (땀나게 매운맛)
2단계 블러디 (눈물나게 매운맛)
3단계 헬게이트 (피,땀,눈물나게 매운맛)
맵기 선택에서 엄청난 결정장애가 왔다.
3단계는뭐 생각조차 안했고
1단계와 2단계에서 고민을 했지만
불닭볶음면도 겨우 먹는 나를 생각하며
1단계를 선택했다.
1시간 내로 도착 !
두근두근 기대가 된다.
뚜껑을 열자마자 비주얼에 놀랐다.
빨간 소스 칠갑을 해놓은 황금 올리브 치킨...
얼음 동동띄운 콜라와 치킨 무
비닐장갑, 물티슈는 필수 !
제일 좋아하는 닭다리를 먼저 맛보았다.
비주얼에 한 번 놀래고 맛에 두 번 놀랬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황금 올리브 치킨의 바삭 바삭함은 그대로였고
매콤 달짝지근한 빨간 소스의 조합도 아주 좋았다.
"별로 안매운데? 2단계 시킬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때쯤부터 입에 불이 나기 시작한다.
은은하고 잔잔하게 계속 맵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인위적인 매운맛은 아니다.
엄마아빠는 교촌치킨 레드와 비교를 하기 시작했다.
비교보다는 교촌치킨 레드가 더 맛있다며 의견을
모으는데, 나는 사실 뱀파이어 치킨이 조금 더
내스타일이다. 아무래도 달짝지근한 맛 때문이 아닐까?
굽네치킨 볼케이노보다는 덜 맵고 (1단계는^^)
교촌치킨 레드보다는 조금더 달달하다.
먹기 퍽퍽한 가슴살들을 모아다가
낱낱이 찢어준 후 남은 빨간 소스에
버무려 먹으니 더욱 꿀맛이었다.
액기스들을 모았다 먹으니 입에 더욱
불이난다. 볼케이노 처럼 밥을 비벼 먹을까
싶다가도 달달한 소스맛에 밥과는
안어울릴 것 같아 밥은 포기했다.
맛잇게 매운 치킨 "뱀파이어 치킨!"
다음에는 2단계 블러디맛에 도전해볼 예정!
매운 음식을 즐겨먹고 매운맛 도전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Food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로수길 고기 맛집 김일도 (0) | 2020.04.23 |
---|---|
신논현 회식장소 맛집 가장 맛있는 족발 (0) | 2020.04.21 |
압구정 포케 샐러드 맛집 보울룸 Bowl Room (0) | 2020.04.16 |
명품 치킨 푸라닭 블랙알리오 후기 (0) | 2020.04.13 |
감동적인 평양냉면 봉밀가 (0) | 2020.04.08 |